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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핸드볼 첫 경기, 파키스탄 31점차 대파

입력 2018.08.14. 11:12 수정 2018.08.14. 11:36 댓글 0개

【자카르타=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남자 핸드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단에 기분 좋은 첫 승을 알렸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GOR 폽키 찌부부르에서 열린 파키스탄과의 남자 핸드볼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47-16, 31점차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에 26-4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황도엽(상무)이 양 팀 최다인 10점을 올렸고 조태훈(두산·7점), 나승도(두산), 이현식(SK·이상 6점)이 지원했다.

골키퍼 이창우(SK)는 슈팅 14개 중 11개를 막아내 방어율 79%를 기록했다.

남자 핸드볼은 2010 광저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안방에서 열린 2014 인천대회에서 귀화 선수들이 많은 카타르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다.

카타르가 여전히 1강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4년 전과 달리 귀화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이 과거만 못하다는 분석도 있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에 64-11로 이겼다.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핸드볼은 17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아시안게임은 18일에 개막하지만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에 축구, 농구, 핸드볼 등 일부 구기종목들은 앞서 일정을 시작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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