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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신, 소사-헥터-린드블럼-산체스 조사했다”

입력 2018.08.14. 09:54 수정 2018.08.14. 10:21 댓글 0개

한신이 내년을 대비한 외국인 선수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O 리그에서도 후보자들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신이 이달 초에 미국에 섭외 담당자를 파견했다. 9일에는 조직 간부도 새 외국인 투수 후보 조사를 목적으로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동시에 야수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다”면서 “구단은 이미 4월과 7월, 두 차례 한국에 직원을 파견해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영입 과정은 아닌, 일단 조사 차원으로 보인다. 실제 한신은 물론 많은 일본프로야구 팀들이 한국을 찾아 외국인 선수들을 살폈다. KBO 리그 경기장에서 일본 구단 관계자를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한신은 헨리 소사(LG), 앙헬 산체스(SK), 헥터 노에시(KIA), 조시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이상 두산), 왕웨이중(NC) 등 선발 투수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은 KBO 리그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손꼽힌다. 루머로 그친 경우도 많았으나 오승환(현 콜로라도)을 영입하기도 했으며,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윌린 로사리오를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하는 등 굵직한 성과물도 있었다.

한신은 일본에서도 비교적 자금력이 풍부한 구단으로 손꼽힌다. 한신이 KBO 리그에 뛰고 있는 선수들을 완전히 점찍고 영입에 나설 경우 ‘돈 싸움’에서 버티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한화는 지난해 로사리오와의 재계약을 원했으나 한신의 공세에 일찌감치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도 한 단계 수준이 높고 더 많은 부가 보장된 일본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은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여기에 성과가 좋을 경우 연봉이 급격하게 뛰는 구조다. 데이비드 허프(야쿠르트)는 이런 점을 들어 결국 LG 대신 야쿠르트와 계약을 맺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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