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단 3경기, '엘롯기삼' 누가 5위로 AG 휴식기 맞이할까

입력 2018.08.14. 05:49 수정 2018.08.14. 07:02 댓글 0개

아시안게임(AG) 휴식기까지 팀마다 3경기씩 남았다. 혼전을 거듭 중인 '5위 싸움'에서 누가 5위로 휴식기를 맞이할까.

13일 현재 5위는 LG(54승58패1무), 그러나 6위 삼성(53승57패3무)은 승차 없이 바로 붙어 있다. 7위 KIA(50승57패)는 두 팀을 1.5경기 차이로 추격 중이다. 8위 롯데(49승57패2무)는 KIA에 반 경기 뒤졌고, 5위 LG를 2경기 차이로 따라 붙었다. 경쟁팀끼리 맞대결 대진도 있어 휴식기를 앞두고 최대 관전 포인트로 손색이 없다.

# LG= KIA(2경기)-SK

KIA와 2연전이 5위 수성의 분수령이다. 8월 들어 1승 9패로 추락 중이다. 마운드가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무너진 탓이다. 윌슨은 팔꿈치 부상으로 9월에 복귀할 전망.

KIA 상대로 김대현-배재준 신예 투수들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지난 주말 달아오른 KIA 핵타선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한 불펜까지 고려하면 쉽지 않겠지만. LG는 KIA와 상대한 후 SK와 1경기를 치른다. 3경기에서 2승1패는 해야 5위 수성이 가능해 보인다.

# 삼성= 넥센(2경기)-한화

넥센과 2연전을 갖고, 한화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모두 상위권 팀으로 부담되는 일정이다. 특히 넥센은 최근 9연승으로 팀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의 상승세다.

삼성은 7월 상승세가 조금 꺾인 감이 있다. 8월 들어서 2연전에서 1승1패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5승5패. 14일 양창섭의 선발 피칭이 중요하다. 부진한 윤성환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15일 선발이 비었다. 보니야, 아델만을 4일 휴식하고 하루씩 당겨 선발로 낼 수는 있다. 그러나 이전 등판에서 나란히 5⅔이닝 8실점,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불펜이 괜찮아 선발만 제 몫을 한다면 2승1패를 노려볼 만 하다.

# KIA= LG(2경기)-롯데

LG와 2경기에서 대반전을 노린다. 지난 주말 SK 상대로 2경기에서 49안타-39득점의 무시무시한 타격전을 펼쳤다. 타선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이범호, 최형우 베테랑이 힘을 내는 것이 고무적이다. 임기영-임창용이 14~15일 LG전에 선발 등판, LG 타선을 4~5점으로 막아낸다면 승산이 있다.

롯데와의 경기에 양현종을 4일 쉬고 내세우거나, 1군에 복구하는 팻딘이 선발로 나선다. 3경기를 모두 쓸어 담는다면, 5위로 휴식기를 맞이하는 대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 롯데= 한화(2경기)-KIA

지난 주 4승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5위 추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순위 싸움에서 가장 불리한 상황이지만, 최근 힘이 다소 떨어진 한화 상대로 홈에서 연승을 노린다. 첫 경기 선발로 나서는 레일리의 피칭이 중요하다.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 민병헌의 상위 타순은 어느 팀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타선의 집중력이 발휘되면 화력이 좋은 KIA, 두산과 타격전도 밀리지 않았다. 흔들리는 불펜에 구승민(후반기 2승5홀드 평균자책점 0.77)이 단비같은 존재가 됐다.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