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성료…대회신기록 33개

입력 2018.08.13. 17:14 댓글 0개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제3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가 닷새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3일 폐막했다. 시합에 앞서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2018.08.13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제3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가 13일 닷새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 1681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으며, 임원과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3000여 명이 광주를 찾았다.

이번 대회에는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했지만 방학을 맞아 전국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박태환 선수를 이을 스타선수 발굴에 좋은 기회가 됐다.

대회 결과 33개의 대회신기록과 2개의 대회 타이기록을 배출했으며, 최우수선수상(MVP)은 접영 50m와 계영800m,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한 서울체육중 황선우 선수가 차지했다.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답게 광주 출신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경영 54명, 다이빙 9명 등 모두 63명이 참가해 30여개의 금·은·동메달을 수확했다. 광주체고 민수한 선수와 광주체육회 이은영 선수는 대회 신기록을 세워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수영연맹이 2년4개월 동안의 관리단체 지정 해제 후 김지용 신임 회장과 임원 등을 선임해 연맹 정상화를 이룬 뒤에 개최한 첫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지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수영연맹이 광주시와 함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최대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내년 세계대회와 비슷한 시기와 환경에 열린 대회로, 내년 상황을 예측해보고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등 대회 인프라를 점검하는 프레대회였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내년 대회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