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8세 고교생 장준,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최연소 우승

입력 2018.08.12. 11:30 댓글 0개
장준(왼쪽에서 두번째)이 금메달을 들고 수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남자 태권도 경량급 차세대 에이스 장준(18·홍성고)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로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정상에 등극했다.

장준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CSKA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5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준은 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러시아의 안드레이 카나예프를 24-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는 결승전 상대인 아르민 하디포르(이란)가 기권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전까지 최연소 우승자 기록은 김태훈(수원시청)이 보유했다. 김태훈은 2014년 7월 중국 쑤저우 대회 남자 58㎏급에서 20세의 나이에 금메달을 땄다.

8월 기준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랭킹 17위였던 장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위 내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 57㎏에 출전한 김민정(한국가스공사)은 첫 경기인 32강전, 임금별(한국체대)은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여자 67㎏ 초과급의 김빛나(인천동구청)와 안새봄(춘천시청)은 32강전과 8강전에서 패했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