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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는 없다’ 전북, 강원 꺾고 다시 반등

입력 2018.08.11. 21:08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전북 현대 티아고(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K리그 1강’ 전북 현대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강원FC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최근 전북은 최강 답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지난 5일 경남FC과의 리그 경기에서 0-1 져 5연승을 끝냈고, 사흘 뒤에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K리그2(2부리그) 소속 아산 무궁화에 1-2로 패해 중도 탈락했다.

전북은 불안한 시선을 실력으로 극복했다. 이변을 노리던 강원을 일방적으로 몰아친 끝에 두 골차 승리를 챙기면서 한숨을 돌렸다. 승점 53(17승2무3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경남(승점 39·11승6무4패)에 14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수비수 홍정호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다. 홍정호는 티아고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강원 골키퍼 이범영의 선방으로 격차를 벌리지 못하던 전북은 후반 연속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후반 17분 김신욱이 수비수의 방해를 뚫고 장기인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에는 첫 골을 도운 티아고가 프리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강원은 후반 36분 오범석의 그림 같은 왼발슛으로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강원은 승점 27(7승6무9패)로 7위에 머물렀다.

대구FC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1-1로 맞선 후반 26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조세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실상의 승점 6짜리 경기에서 웃은 10위 대구는 승점 20(5승5무12패)으로 11위 인천(승점 16·3승7무12패)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5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6위 포항 스틸러스는 득점없이 비겼다. 포항은 11개의 슛 중 1개 만을 골대 안으로 보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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