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경국의 프리뷰]양현종 손에 반등 달렸다

입력 2018.08.10. 12:06 수정 2018.08.10. 12:20 댓글 0개
양현종, 뉴시스 제공.

8위로 추락한 KIA가 다시 반등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현재 KIA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전날 롯데 안중열에게 결승 만루홈런 등 14안타를 내줘 4-11로 무너졌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지면서 순위는 8위가 됐다. 777일만에 8위다.

그래도 아직 포스트시즌을 포기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5위 LG, 6위 삼성과는 3경기차, 7위 롯데와는 반경기차에 불과하다.

KIA는 반등을 위한 카드로 양현종을 내세운다.

선발로 나서는 양현종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인다. 지난 4일 두산전 4전 5기 끝에 ‘아홉수’를 이겨내고 10승을 달성했다. 타이거즈 좌완 최초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 의미는 컸다.

또 롯데를 상대로 2경기 출전해 1승을 거둔 기억도 있다. 롯데전 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은 3.75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롯데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성적도 훌륭하다.

22경기에 출전할 동안 14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세웠다. 평균 6.2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은 3.58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28이다.

하지만 상대 투수가 만만치 않다. KIA전에 강한 듀브론트다.

듀브론트는 KIA전 2경기 출전해 14.2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0.61로 막으며 2승을 챙겼다.

또 최근에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이번 승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듀브론트의 시즌 기록은 21경기 동안 1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세웠고 평균 6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차잭점은 4.17이고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48이다.

양 팀 투수가 팽팽해 승부는 타선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KIA는 이명기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지만 최형우, 나지완 등 중심타선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롯데는 9번타자 안중열의 만루포 등 하위타선도 고른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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