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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기간 70곳 휴교…"교통량 30~40%↓"

입력 2018.08.09. 14:27 댓글 0개
【자카르타=AP/뉴시스】 교통 체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자카르타 주정부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 휴교 학교를 배로 늘렸다.

국제 종합대회 소식을 주로 다루는 인사이드더게임스는 9일(한국시간) 자카르타 포스트를 인용해 "자카르타 교육청이 아시안게임 개최 기간인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휴교하는 학교 수를 기존의 34개에서 70개로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약 3만1000명이 집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휴교하는 학교는 경기장과 선수촌, 경기장과 선수촌을 잇는 도로 주변에 있다.

자카르타 주정부가 휴교령을 내린 것은 극심한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최악의 교통 정체로 악명이 높은 도시다. 도시 대기 공해의 70%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올 정도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휴교령으로 선수촌에서 각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디아가 우노 자카르타주 부지사는 "휴교령으로 교통량이 30~40% 감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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