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문가들 “하반기 광주 집값 하락 없을 듯”

입력 2018.08.09. 13:51 수정 2018.08.09. 14:09 댓글 13개
사랑방 뉴스룸, 광주 공인중개사 대상 문자 설문
아파트 매매가격 ‘소폭상승’ 전망 응답 가장 多
부동산 시장 이슈로 ‘도시철도2호선 건설’ 꼽혀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 발표 등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전국 주택시장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폭 상승’ 기류를 전망한 것인데 ‘타 특․광역시 보다 아파트값이 저평가 되어있기 때문’ 또는 ‘재테크 등 투자 수요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또 향후 광주지역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로는 ‘도시철도2호선 건설’과 ‘구도심 재생사업’, ‘군공항 이전 사업’ 등으로 나타났다. 


■“공급 많지 않아 가격 변동폭 적을 듯”

사랑방 뉴스룸이 광주지역 공인중개사 204명을 대상으로 ‘광주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은 “집값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광주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04명이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 중 41%(84명)는 올 하반기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상 유지’라고 답한 이들도 32%(67명)에 달해 10명 중 7명은 매매가격 변동폭이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으로는 ‘약간 하락(19%·40명)’, ‘크게 하락(3%·7명)’, ‘크게 상승(2%·6명)’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지역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급등하는 등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지역에 국한된 양상으로 전체 시장 가격 상승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광주지역 공인중개사들의 관측이다. 

매매가격 ‘크게 상승’과 ‘소폭 상승’ 등 오름세를 전망한 응답자(90명)들은 그 이유로 ‘서울, 다른 광역시보다 아파트값이 저평가 되어 있음’(34.44%․31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재테크 등 투자 수요 증가’라고 답한 이들은 30.0%(27명)였다. 

이 밖에 ‘신규 분양 입주 물량 부족’ 17.78%(16명), ‘저금리로 주택구매 자금조달 용이’ 7.78%(7명) 등이다. 

반면 보합을 비롯해 내림세를 전망한 응답자(114명)의 40.35%(46명)는 ‘대출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지역 내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가 24.56%(28명)로 뒤를 이었으며 ‘최근 2~3년 사이 집값이 크게 상승해서’라고 응답(14.91%․17명)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가격은 보합․거래는 감소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거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응답자의 44%(89명)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를 전망했다. 다음으로는 30%(60명)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거래량을 예측했다.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 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도 26%(54명)에 달했다.


■‘도시철도 2호선’ 부동산 시장 흔들 듯 

건설 방식을 놓고 십 수년째 논의과정만 반복하고 있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추진 여부가 지역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할 이슈로 꼽혔다. 

‘향후 광주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2.35%(66명)가 ‘도시철도 2호선 추진’을 선택해 관련 사업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 다음으로는 ‘구도심 도시재생사업’(17.65%․36명)과 ‘광주 군공항 이전’(17.16%․35명)이 비슷한 수준의 응답율을 보였다. 

이 밖에 부동산 이슈로는 ‘첨단 3지구, 효천지구 등 도심외곽 개발’ 14.22%(29명), ‘한전공대 설립‘ 9.31%(19명), ’민간공원 특례사업‘ 6.37%(13명)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빛그린산단의 현대자동차 설립’과 ‘정부 정책’ 등이 있었다. 


■향후 2~3년 광주 부동산 시장 ‘위축’

광주 공인중개사들은 향후 2~3년 부동산 체감 경기를 어둡게 내다봤다. 

‘올해를 100점이라고 기준했을 때 앞으로 2~3년간의 시장 전망을 점수로 환산한다면’이라는 질문에 평균 94.86점이라고 응답해 ’위축‘를 점쳤다.  

특히 올 하반기 집값 하락을 예상한 공인중개사들은 시장 분위기를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82.76점이라고 답해, 하반기 집값이 오른다고 전망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의 평가(104.69점)와 큰 차이를 보였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최근 광주지역은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도심내 신축 아파트가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입주 물량이 적은 만큼 지역에 따른 집중과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합뉴스룸=주현정·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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