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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IOC 위원 "아시안게임 선수들, 스스로를 믿어라"

입력 2018.08.07. 17:38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임얼 기자 = 유승민(36)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유 위원은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이 끝난 뒤 "선수들이 절실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단식에서 결의에 찬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본 유 위원은 "4년에 한 번 하는 대회다 보니 혹독하게 준비한 것 같다"며 "특히 올림픽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들은 아시안게임이 정말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표팀 선수들은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왔다. 유 위원은 "유난히 더웠던 이 여름날 선수들도 힘들었을 것이다"며 "나도 현지에 가서 열심히 응원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유명하다. 유 위원은 "동남아 국가다 보니 조금 환경이 다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그와 같은 환경에 대비가 잘 돼있고 경험도 많아서 베스트 컨디션으로 임할 것이다"며 대표팀을 신뢰했다.

유 위원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선수로 참가했다.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복식 금메달,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단체전 은메달과 남자 단식 동메달을 따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남자 탁구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대표팀 선배로서 유 위원은 "자신을 믿으라"는 조언을 남겼다. "얼마만큼 본인들이 (이 대회를) 고대하고 있을지 잘 안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른 말을 하는 것보다는 준비한만큼 자신을 믿으라고 하고 싶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limeo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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