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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한전공대, 당초 공약대로 추진돼야"

입력 2018.08.06. 17:42 수정 2018.08.17. 05:00 댓글 2개
이현빈 한전공대 설립단장과 면담서 거듭 당부
"文 대통령 공약이자, 광주·전남 미래 걸린 일"
특별법 제정, 지자체 협조, 정부 지원 등에 공감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이 6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이현빈 한전공대 설립단장과 면담을 하고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8.08.06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한전공대 설립 지연과 규모 축소설이 제기된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자 정부의 국정과제인 만큼 당초 공약대로 추진돼 2022년 3월에 개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이현빈 한전공대 설립단장 등과 만나 한전공대 설립에 관한 추진사항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한전공대 설립은 지연되거나 규모가 축소돼서는 안 된다"며 "한전공대 설립은 문 대통령이 시·도민에게 한 약속으로 4차 산업 혁명시대의 경쟁력있는 지역 인재 육성은 물론 에너지밸리 성공 등 광주·전남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한전에서 당초 공약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단장은 "한전 입장에서도 한전공대 설립은 국정과제이자 자체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일이다"며 "일부 논란이 됐던 개교 지연, 설립 규모 축소 등은 본격적인 설립 추진에 앞서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인을 미리 제거하기 위해 정치권의 협력을 부탁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일 뿐 한전의 설립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반적으로 대학이 설립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80여 개월인 점을 감안해 일각에서 개교 시기가 2025년 이후로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한전은 개교 목표를 2022년 3월로 잡고 있다"며 "이러한 개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협조와 정부차원의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한전공대 규모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으며 최적의 규모, 정원, 예산 등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검토하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확정할 계획이다"며 "지자체와 정부의 협조 아래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적극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한전공대 설립은 한전이 세계적 에너지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며 "전남도와 함께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특별법 제정, 범시도민 추진기구 등이 성사되도록 최대한 뒷받침할테니, 한전에서는 불필요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전공대설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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