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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한 점이라도”…미수습자 5명 마지막 수색 ‘계속’

입력 2018.08.06. 16:04 수정 2018.08.06. 16:20 댓글 0개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세월호 직립 뒤 미수습자 5명 수색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28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세워져 있다. 2018.06.28.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세월호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한 작업이 이달 말까지 계속 이어진다. 사실상 마지막 수색작업이다.

현재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일반인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

지난 1년간 수색 작업에도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 있어 선체 왼쪽 부분과 보조기관실 등에 대한 수색은 작업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진행되지 못했다.

세월호 직립 이후 접근이 어려워 수색하지 못했던 기관 구역과 선체 왼쪽 객실 구역에도 대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10일 세월호를 똑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에 성공한 뒤 해수부는 직립 작업을 위해 설치했던 철제빔을 제거했다. 또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조명 설치 등 사전 준비 작업을 마친 뒤 현재까지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5명의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마지막 수색작업도 이전 수색 방식과 비슷하다. 작업자가 선체 내부로 진입해 바닥 등에 쌓인 진흙을 담아 밖으로 옮긴 뒤 진흙을 물로 세척하며 유해를 수습하는 방식이다.

내부 진입로가 안전하게 확보된 뒤 이달까지 마지막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선조위 관계자는 “좀 더디지만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선체 절단 문제와 맞물려서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조위는 직립 이후 선체에서 나온 유류품에 대해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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