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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2분기 영업익 2250억…전년비 57.3%↑

입력 2018.08.02. 17:06 댓글 0개
"국내 주택사업 실적호조, 토목사업 원가율 관리 영향"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대림산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국내 주택사업의 실적 호조로 전년 같은 분기(1430억3700만원) 대비 57.3% 증가한 2249억6100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 잠정 실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257억8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1045억3400만원 대비 116.0%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9569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국내 대형 플랜트 현장이 완공되면서 건설사업부 매출(2조1940억원)이 전년보다 16% 감소했으나, 석유화학사업부 매출액(3144억원)이 폴리부텐(PB) 제품의 판매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하면서 매출 감소를 다소 만회했다.

반대로 영업이익은 건설사업부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1255억원을 달성한 반면 석유화학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3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사업부는 국내 주택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지난해 실적에 토목 부문에서 발생할 예상 손실을 원가로 선반영해 회계처리한 덕분에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면서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림산업의 올해 상반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조7930억4200만원, 영업이익 4732억300만원, 당기순이익 47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매출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3.12%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 증가율은 84.1%,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87.6%로 각각 집계됐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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