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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카누 용선, 탄금호 들어갑니다"···진수식 현장

입력 2018.07.31. 15:38 수정 2018.07.31. 15:57 댓글 0개
김용빈 회장 "북측 선수들 기량 뛰어나…메달 확신"
【충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31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정·카누 드래곤보트 남북단일팀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진수식 및 안전기원제에서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이 행사를 치르고 있다. 2018.07.31 in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 권성근 기자 = 대한카누연맹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카누용선(TBR) 남북 단일팀 진수식을 열었다.

31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진수식에는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 조현식 부회장, 김영대 이사, 신상훈 이사 등과 선수들이 참가했다.

진수식은 초헌, 아헌, 종헌, 헌주, 축문낭독, 진수, 음복,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진수식에 북한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카누 용선은 조정, 여자농구와 함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종목 중 하나다.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선수들은 30일부터 충주 탄금호에서 남측 선수들과 합동 훈련에 돌입했다.

【충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31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정·카누 드래곤보트 남북단일팀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진수식 및 안전기원제에서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이 행사를 치르고 있다. 2018.07.31 inphoto@newsis.com

김용빈 회장은 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할 배 2척에 의미를 부여했다. "2월 단일팀을 구성하려고 했을 때 캐치프레이즈가 '대동강에서, 한강에서 배를 띄우자'였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작은 통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1호선은 대동강호, 2호선은 한강호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카누용선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북측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뛰어나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충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31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정·카누 드래곤보트 남북단일팀이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진수식 및 안전기원제를 앞두고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7.31 inphoto@newsis.com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박철민 선수는 "북한 선수들은 전력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한다. 북한 선수들은 힘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변은정 선수는 "단일팀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는 마음이다. "북한 선수들을 만나기 전에는 긴장이 많이 됐는데 막상 만나보니 말이 잘 통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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