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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만나요" 美 현지 광주수영대회 홍보관 인기

입력 2018.07.31. 10:46 수정 2018.07.31. 11:31 댓글 0개
조직위, 팬아메리칸마스터즈서 2019광주대회 홍보
개관 닷새간 1000여명 방문, 하루 최대 300명까지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팬아메리칸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올랜도 YMCA아쿠아틱센터에 '광주대회 홍보관'을 설치, 인기를 누리고 있다. 27일 개관 이후 31일까지 관람객이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2018.07.31 (사진=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정말 멋져요. 내년 광주대회에서 꼭 만나요."(패트리카 마틴·32·미국)

"광주 대단해요. 광주에 꼭 가고 싶어요." (디아나 루케·46·여·콜롬비아)

31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8 아메리카수영연맹(UANA) 팬아메리칸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YMCA 아쿠아틱센터에 설치된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홍보관이 대회 참가 선수들과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광주대회 홍보관을 설치한 이후 1000여명(하루 최고 300명 이상)이 찾았다.

조직위는 광주대회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리플릿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내년 광주대회 준비 상황과 주변 관광지, 대표적인 먹을거리, 교통·숙박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8월10일까지 20일간 열리는 UANA 마스터즈대회에는 미국과 캐나다·콜롬비아·에콰도르·도미니카·파라과이·브라질·칠레 등 아메리카 대륙 29개국에서 모두 2500여명이 참여했다.

광주 홍보관에는 미국 뿐 아니라 중남미·남미에서 온 마스터즈 동호인들과 가족들이 찾고 있다. 방문 목적은 주로 내년 광주대회 참가를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마리사(57·여·미국)씨는 “마스터즈에서 4개의 메달을 땄다"며 "작년 부다페스트대회 기간 운영된 광주홍보관을 통해 내년 대회 참가계획을 세웠고, 남편과 아들·딸 등 가족과 함께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에고(42·여·콜롬비아)씨는 "개최도시인 광주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와 숙박정보 등이 궁금했다"며 "광주는 가족과 함께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숙박·교통·관광 등을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잖았다.

칠레에서 왔다는 파블로(48)·비비아나(45)씨 부부는 "내년 광주대회에는 아들과 딸 등 가족 6명이 모두 가고 싶다"며 "가족과 휴가를 겸해 방문할 예정인 만큼 비행기와 숙박, 관광 프로그램이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나온다면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프니(27·여·캐나다)씨는 "광주 뿐 아니라 아시아는 첫 방문"이라며 "공항과 역 등에 안내표시가 잘 돼 있고, 시민들이 친절하게 맞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 동안 국제수영연맹(FINA) 마스터즈 위원들을 비롯해 미국·중남미·남미 마스터즈수영협회 대표들과 계속 만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들었다"며 "미국과 멕시코, 콜롬비아 등 아메리카는 물론 일본 등 아시아, 수영인구가 가장 많은 유럽 등 전 세계마스터즈 수영동호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 등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특히 핵심 타깃층 공략을 위해 아메리카·유럽 등 주요 국가연맹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e메일과 동호인 미팅, 인쇄물 배포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광주대회 홍보를 전담할 '마스터즈 홍보대사 프로그램'(peer to peer program)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내년 7월12일부터 28일까지, 마스터즈대회는 8월5일부터 8월18일까지 200여개 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각각 열린다.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팬아메리칸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올랜도 YMCA아쿠아틱센터에 '광주대회 홍보관'을 설치, 인기를 누리고 있다. 27일 개관 이후 31일까지 관람객이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2018.07.31 (사진=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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