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도시樂] 골라먹는 뮤지컬 레시피

입력 2018.07.26. 17:58 수정 2018.08.01. 09:54 댓글 0개
27~28일 ACC 아트트레일러·아시아컬처마켓 추가 운영
문화전당 야외 공연장서 '놓치면 안되는' 공연 선봬


이번 주말엔 아트트레일러와 아시아컬처마켓에 참가, 더위를 잠시 잊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국립아시아문화광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그리스’와 맘마미아의 주옥 같은 명곡들과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화되기도 했던 이들 작품들 속에는 70년대 최고의 가수인 스웨덴 팝그룹 아바의 노래들도 새로운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말 그대로 ‘문화바캉스’의 향연.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대중가요와 뮤지컬 명곡을 새로운 구성으로 편곡해 선보이는 ‘골라먹는 뮤지컬 레시피’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ACC 아트 트레일러’와 ‘아시아 컬처마켓’을 추가로 진행한다.

두 행사는 당초 6월까지만 운영하고 폭염과 장마를 피해 9월부터 다시 운영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반기 행사 동안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반영되면서 행사를 추가로 열기로 결정했다.

‘ACC 아트 트레일러’는 지난 5월과 6월 온라인 예매율 100% 달성과 매회 만석을 기록했고, ‘아시아 컬처마켓’은 민관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ACC를 예술과 문화산업의 플랫폼으로 육성하고자 기획된 정책사업이다.

아시아 컬처마켓은 지난 4월 27일시작돼 매주 금·토요일 10주간 우천 시를 제외하고 총 18회 운영으로시민셀러 29개 팀 참여했고 2만 여명의 방문객이 ACC를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ACC 아트트레일러는 K-POP, 인형극, 재즈, 뮤페라, 비보잉, 마술 등 다양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밀폐된 공간이 아닌 광장이라는 시민 누구나 오가며 즐길 수 있게 트여 있는 공간에서 선보이는 야외 행사다.

이번 ACC 아트 트레일러는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야외 뮤지컬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7일 오후 7시에는 ‘영화 속 뮤지컬 콘서트, 맘마리스(샘컴퍼니)’가 펼쳐진다.

뮤지컬 맘마미아(MAMMA MIA)와 그리스(Grease), 그리고 올슉업(ALL Shook Up)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소개하는 본 공연은 떠오르는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어 28일 오후 7시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신기한 버블&벌룬 퍼포먼스(라온기획)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대중가요 및 뮤지컬 명곡을 새로운 구성으로 편곡해 선보이는 ‘골라먹는 뮤지컬 레시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에서 진행한 문화예술분야 지원사업에 선정된 팀들이 꾸민다. 문화전당을 플랫폼으로 지역 예술가들의 멋진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컬처마켓도 열린다. 기존 ACC 하늘마당 앞에서 열리던 것을 문화전당으로 옮겨 ACC 아트 트레일러와 함께 진행한다.

‘아시아 컬처마켓’에 참여했던 한 시민셀러는 “소신 있게 자신의 아이템을 개발하고 만드는 셀러들에게 아시아 컬처마켓은 서울과 달리 기회가 적은 지역에서 좋은 기회를 주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ACC에서 만들어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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