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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 수사' 경찰, 학부모 병원 압수수색···대가성 입증 주력

입력 2018.07.26. 11:32 수정 2018.07.27. 12:39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고3 시험지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학부모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하며 자료 확보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고3 학생의 학부모 A(52·여)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관련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시험지를 건넨 행정실장 B(58)씨에게 대가를 약속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실장 B씨는 정년퇴직을 2년여 앞둔 상태로 퇴임 후 병원 근무 등을 약속했을 가능성과 본인 또는 주변인의 진료와 시술 등을 제공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병원의 컴퓨터와 진료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 17일 A씨와 행정실장 집, 학교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증거물을 확보했다.

또 시험지 유출 대가로 거액의 돈을 주고 받았을 가능성도 있어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학부모 A씨로부터 시험지를 받아 시험을 치른 아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아들은 "어머니가 준 시험 문제가 기출문제집의 '족보'인줄 알았다. 시험문제인 줄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학부모 A씨는 지난 2일과 4월 중순께 행정실장 B씨로부터 시험문제를 건네받아 아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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