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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싱가포르대 교수·학생, 서울 도시재생 배운다
입력 2018.07.25. 06:00 댓글 0개【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싱가포르국립대(NUS) 디자인환경대학 부동산학과 교수진·학생 대표단 35명이 2018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도시인 서울의 도시재생 사례를 탐방하기 위해 25일 방한한다.
대표단은 4박5일간 서울시청을 비롯해 서울로7017, 청계천, 청계천박물관, 대학, 주요 건축물을 방문한다.
서울시는 대표단에 서울시 도시재생 추진배경과 성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서울로7017 ▲다시세운 프로젝트 ▲문화비축기지 ▲창신숭인지역 등 도시재생 성공사례와 추진과정 등을 중점 소개한다.
시는 서울로7017과 청계천(박물관 견학 포함) 일대 방문 시 현장시찰과 해설을 제공해 생생한 체험을 돕는다.
서울로7017은 안전문제로 철거하려던 고가를 보행로로 개장한 사업이다. 서울로는 서울역의 동과 서를 연결해 주변 낙후지역을 활성화하고 있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쇠퇴한 세운상가 주변을 4차 산업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종묘에서 남산까지 보행통로를 연결해 보행재생, 산업재생, 공동체 재생을 꾀하고 있다.
문화비축기지는 41년간 방치됐던 지하 석유비축기지를 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사업이다. 기존자원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다.
창신숭인 도시재생은 지역을 보전하면서도 점진적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마을배움터, 백남준기념관, 봉제역사관 조성 등)을 전국 최초로 진행한 곳이다.
강필영 국제협력관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한 직후에 싱가포르 유수 대학인 싱가포르국립대에서 서울시청을 방문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우수한 도시계획정책이 널리 알려지고 여러 도시들과 공유될 수 있도록 서울시 우수정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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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층까지 업무공간으로"···공실 찾기 힘든 오피스 빌딩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의 오피스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기존 상업시설이나 지하 공간 등을 업무시설로 용도 변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오피스 빌딩 임대차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업무시설로의 용도 변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케이스퀘어2 빌딩 지하 2층에 입점해 업무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가 운영하는 파이브스팟도 지난해 7월부터 판교 유스페이스1 지하 1층을 업무시설로 사용하고 있다.전통적으로 상업시설 등으로 쓰였던 대형 오피스 지하에 업무시설이 들어선 것이다.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최규정 선임연구원은 "높은 임대료와 낮은 공실률에 부담을 느낀 임차사들이 지하 업무시설을 과거보다 크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대인 역시 건물 내 빈 상가를 안정적으로 채울 기회로 여기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상업시설로 활용되던 빌딩을 통째로 업무시설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인수한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기존 백화점에서 업무시설로의 변경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곳에는 현대백화점이 들어와 있는데 내년 6월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다.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호텔이나 오피스텔 등도 업무시설로의 용도 변경이 추진 중이다.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줄고, 임대료가 오르는 등 호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3.6%로 나타났다. 8분기 연속 자연 공실률(5%)을 밑돌고 있다.공급은 적은데 수요는 늘면서 오피스 임대료도 상승세다.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실질임대료는 3.3㎡(평)당 13만7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올랐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9.4%나 상승했다.서울 내 비어있는 오피스가 줄고, 임대료가 오르면서 주요 빌딩의 업무시설 활용 비중도 커지고 있다.알스퀘어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과 분당의 3만3000㎥(1만평) 이상 빌딩의 내부 용도를 조사한 결과, 업무시설의 비중은 크게 증가했다. 반면, 공장 및 근생·상업 시설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분당 연면적 1만평 이상 빌딩 내 업무시설 비율은 2015년 29.5%에서 2023년 34.6%로 5.1%포인트(p) 증가했지만, 공장 시설은 13.9%에서 10.6%로, 근생 및 상업 시설은 24.2%에서 21.6%로, 각각 3.3%p, 2.6%p씩 감소했다.한편, 당분간 오피스 빌딩 임대차 시장에서 수급불균형이 이어지면서 빌딩 지하 공간을 업무시설로 활용하거나 용도 변경을 추진하는 사례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JLL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급된 여의도 권역의 TP타워를 끝으로 2026년도까지 예정된 A급 오피스 공급은 없다.◎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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