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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공, 대만 '브렛'···KBO 것보다 작고 가볍네

입력 2018.07.23. 16:01 수정 2018.07.23. 16:15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임얼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 사용구가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아시안게임 공인구가 대만 아마야구 공인구인 브렛(BRETT)사의 BR-100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KBO는 BR-100을 별도 구매, 20일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에게 전달했다. 투수에게 1타(12개)씩, 야수에게는 1인 4개씩이다. KBO리그 공인구와 아시안게임 사용구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팀은 국내 소집 훈련 때에도 이 공을 사용한다.

KBO에 따르면 BR-100은 아시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국인 대만 아마야구협회 공인구로 사용되고 있다. 공 표면에 적힌 수치에 따르면 크기는 둘레 228.6㎜, 무게 141.74g가량으로 KBO리그 공인구인 스카이라인 AAK-100에 비해 조금 작고 가볍다.

선동열 국가 대표팀 감독은 "공을 잡은 느낌은 미국 롤링스와 일본 미즈노의 중간 정도인 것 같다. 실밥이나 미끄러운 느낌에 있어서는 브렛이 롤링스보다 실밥은 약간 높고 덜 미끄러우며 크기는 다소 작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우리 퓨처스(2군)리그 사용구인 ILB와 비슷해 다양한 구질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선수들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 감독은 대회 현지 사전 답사를 위해 30일 인도네시아로 가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limeo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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