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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파행 딛고 3주 만에 원구성 마무리
입력 2018.07.23. 15:45 수정 2018.07.23. 15:52 댓글 0개【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감투 나눠먹기와 파벌 다툼으로 파행을 빚어온 제8대 광주시의회가 개원 3주만인 23일 전반기 원구성을 최종 마무리했다.
광주시의회는 23일 제27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출마한 이경호(47·북구2·초선) 의원을 찬성 22표, 무효 1표로 민선 8대 초대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시의회는 개원 3주 만에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모두 마치게 됐다.
전반기 의장에는 김동찬(53·북구5), 부의장에는 장재성(54 ·서구1), 임미란(53 ·여) 의원이 앞서 지난 11일 당선됐다.
5개 상임위 리더로는 이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행정자치위원장 김익주(55·광산1), 환경복지위원장에는 박미정(50·동구2), 산업건설위원장에는 황현택(58·서구4), 교육문화위원장에는 김학실(56·광산3)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김 의장을 제외한 양 부의장과 5대 상임위원장 모두 초선이다.
김 의장은 7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장재성 부의장은 6대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 황현택 위원장은 7대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 김익주 위원장은 4대 광산구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의회활동 경험을 지녔다.
반면 임미란 부의장과 이경호 위원장, 박미정 위원장, 김학실 위원장은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경험이 전무한 액면 그대로 초선 의원들이다.
양대 특위도 위원장을 선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민주당 광주시당 지방자치위원장을 역임한 초선의 송형일(50·서구3), 윤리특별위원장에는 북구의회 부의장을 지낸 신수정(45·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송 위원장은 "예산편성 과정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예산의 비효율과 낭비요인을 최대한 줄이고 단체장의 치적쌓기용이나 선심성사업 여부 등을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시의원 모두가 의원 행동강령을 충실히 이행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품격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대 시의회는 상임위원장 등 주요 보직 배분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측이 지난한 논쟁을 벌이면서 1주일 넘도록 의회가 파행을 거듭해 왔고,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도 '반쪽 선거', '반쪽 본회의'가 이어지는 등 갈등이 지속됐다.
주류 측의 승자독식 구조와 임시의장 교체의 절차상 하자 등을 이유로 비주류 측이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고, 정회와 산회도 반복적으로 빚어졌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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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내년도 의대 증원 50~100% 범위서 자율결정 허용"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대한 정부입장 등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각 대학이 지난달 정부가 배분한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기로 19일 결정했다.지난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적극 수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증원되는 의과 대학 정원은 모두 더해 1천~2천명 사이의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한 총리는 전날 6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이 의대 정원과 관련한 의견을 정부에 연명으로 전달했다며 "정부는 오늘 중대본에서 총장님들이 보내주신 건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부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국립대학 총장들이 건의안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2025학년도뿐만 아니라 이후까지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고 했다.그는 "이같은 사안을 고려해 국립대학 총장들은 의대 정원 2천명을 증원하되 각 대학이 처한 교육 여건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하여 정원 증원분의 50% 이상 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건의하셨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또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어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2천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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