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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인터넷은행이 핀테크 구심점"…업계에선 규제 개선 한목소리
입력 2018.07.23. 15:07 댓글 0개【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3일 핀테크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 인터넷전문은행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업계에서도 기존 규율로는 한계가 있다며 은산분리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판교 카카오뱅크에서 열린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인터넷전문은행은 혁신기술을 촉진하고 확산해 핀테크 생태계에서 하나의 구심점으로서 금융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핀테크 혁명은 이질적인 금융과 비금융간의 융합"이라며 "기존 규율체계에 근본적인 고민을 제기한다"고도 했다.
이날 금융위는 향후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법',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인터넷 전문은행과 핀테크기업 등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의 협업과 시너지 창출사례를 살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의 상담챗봇, 케이뱅크와 '뱅크웨어글로벌', '더치트' 등 핀테크기업들이 만든 앱투앱결제, 신코어뱅킹 등이 대표적 사례들이다.
업계에선 여민수 카카오 대표, 윤호영·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 등이 참석해 최 위원장에 전반적인 금융규제 개선과 관련한 건의를 전달했다.
카카오는 "소수지분으로는 혁신을 주도하기 어려우므로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은산분리 규제 완화 목소리를 냈다.
카카오뱅크는 IT 개발환경 개선과 금융규제의 네거티브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기업간 협업 확대 및 질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케이뱅크도 "인터넷전문은행은 핀테크기업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핀테크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 테스트베드의 지속·개선과 함께 해외진출 지원체계 구축 및 인력 양성 지원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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