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교육청 인사·조직 '대수술' 예고

입력 2018.07.23. 13:37 수정 2018.07.23. 13:43 댓글 0개
장석웅 교육감 "일선 학교 지원체제로 대혁신"

전남도교육청 정기인사가 시행되는 오는 9월에, 인사는 물론 교육청 조직체계가 일선 학교 지원체제로 바뀔 것으로 예고됐다.

또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육부의 특별교부사업을 포기, 전략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23일 오전 교육청 5층 상황실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교육청은 정책중심으로, 교육지원청은 학교지원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9월 교원인사는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더 많이 배치하는 쪽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교육감은 특히 “그동안 정부의 특별교부사업에 지나치게 치중해 업무가 가중되고 도교육청 예산도 함께 책정돼야 하기 때문에(자부담) 중장기적으로 예산도 부담돼 왔다”며 “학교 교육을 구체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포기하고 진행되고 있는 사업도 재검토해 지속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지시했다.

장교육감은 또 민주적이고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문구 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써달라며 말하고 예를 들어 ‘갑질문화 근절’은 ‘민주적인 조직문화 실현’으로 표현하는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좋은 제안을 하면 인사인센티브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교육혁신이나 교육력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을 당부하고 민주적이고, 창조적인 문화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협조를 바랐다.

전남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전라남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최종 보고서를 반영해 올 하반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다음달 10일까지 모든 실과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도철기자 douls18309@hanmail.net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