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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땅 구례 건설 최선”
입력 2018.07.23. 10:35 수정 2018.07.23. 15:18 댓글 0개“구례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땅입니다.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구례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순호 구례군수의 민선 7기 청사진은 ‘생명의 도시’로 요약된다. 섬진강,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리면서 행복지수가 높은 구례를 건설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가 비전으로 내세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도시 구례 건설’ 속에 이런 의지가 그대로 담겼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한 민선7기 주요 군정 방향으로 ▲현장 중심 혁신 행정 ▲인구 3만 구례 만들기 ▲지역경제 활성화 ▲더불어 잘사는 복지 구례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김 군수는 먼저 군민이 공감하는 현장 중심의 혁신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구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갈등 관리가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읍면별로 지역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3만의 구례 만들기도 당면과제다.
김 군수는 “읍면별로 표본 공영택지를 조성하고 도시재생 사업과 읍면 노후주거지 정비, 생활밀착형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자연드림파크와 같은 일자리 창출형 기업을 유치해 청년이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씨름과 축구, 태권도, 배드민턴 등 종목별로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관광 비수기에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할 생각이다.
5일 시장도 재정비하고 주말 장으로 전환 운영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엄사 시설지구의 경우 지리산 역사문화체험단지 등과 연계해 활성화되도록 재정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잘사는 복지 구례 만들기도 그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김 군수는 “서민 아파트를 건립·공급해 저소득층 주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0원 택시를 확대 운영하고 1천원 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영유아 보육시설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이어 “농업·농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농업과 특화작목을 위주로 생산에서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기까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육묘장과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시설하우스와 과수, 축산, 임산물 재배 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김 군수는 우선 군민이 가진 충효사상과 타인능해, 동편제 판소리 등 역사와 문화자원을 계승 발전시키고 관광 자원화할 생각이다.
지리산정원에 짚라인을 설치하고 전국 최초로 ‘숲 정원’도 조성키로 했다.
피아골 지구에 구름다리를 설치하고 이와 연결해 순환산책로도 조성할 예정이다.
조류와 꽃, 희귀 나무, 분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도 만들 생각이다.
김 군수는 “아프리카에 ‘우분투(Ubuntu)’라는 말이 있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이다. 군정도 이와 같은 마음으로 운영하겠다”며 “선거기간에 있었던 반목과 갈등을 모두 잊고 ‘우분투’의 정신으로 지역발전에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례=강명수기자 kms3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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