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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펄펄 끓는 한반도…열대야 지역 더욱 확대

입력 2018.07.22. 17:30 댓글 0개
전국 대부분 지역 낮 최고 35도 이상 기록
태풍 '암필'로 습한 공기 유입, 불쾌지수 상승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에는 12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열대야 현상도 닷새째 발생하면서 밤낮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8.07.22.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23일에도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2일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상하이 북북동쪽 80㎞ 부근 육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겠다"며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더욱 확대되겠다"고 전망했다.

제주도 산지는 23일 새벽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 수준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5도, 청주 36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부산 34도, 제주 33도 등으로 관측된다.

【칠곡=뉴시스】박홍식 기자 = 21일 경북 칠곡군 다산면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채창화(25·청주대)씨가 마을주민이 해주는 등목을 받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대학생들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칠곡군 5개 마을에서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을 했다. 2018.07.22 (사진=칠곡군 제공) photo@newsis.com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오전 중 농도가 다소 높겠다.

자외선지수는 연천군·포천시·가평군·양주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매우 높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3.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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