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기술과학고 펜싱·복싱·배드민턴, 올해 전국체전에서 일낸다

입력 2018.07.20. 17:46 수정 2018.07.20. 17:51 댓글 0개
전국대회 우승 개가 막강 전력 구축
10월 전국 체전 금메달 ‘청신호’

펜싱과 배드민턴 명문으로 화순에 자리한 전남기술과학고가 최근 잇따른 전국대회 우승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상위 입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앞두고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남기술과학고 펜싱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대회에서 우승, 올해 3관왕에 등극했다.

전남기술과학고(교장 김용국)는 지난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서울체고를 45-3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전남기술과학고 펜싱팀(감독 유영철)은 올해 참가한 4개 대회 중 회장배(3월), 중·고연맹배(6월) 우승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전남기술과학고는 지난해 4관왕(중·고연맹대회, 종별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 98체전) 에 올랐던 전남기술과학고는 오는 10월 제99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2년 연속 단체전 4관왕’의 대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정미(3년)를 중심으로 장보련·박한휘(이상 2년), 김세빈·강연빈(이상 1년)으로 구성, 막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중 다양한 공격기술과 파워를 겸비한 장보련과 김정미, 김세빈은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펜싱팀은 이번 대회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에 대비, 담금질에 들어갔다.

10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전남기술과학고 배드민턴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전남기술과학고(교장 김용국) 배드민턴(감독 황영옥·코치 정 권)은 지난 1일 강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주니어대표 쌍두마차’ 김형중(3년), 박현승(2년)의 맹활약 등에 힘입어 서울체고를 게임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전남기술과학고 배드민턴이 전국규모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중국 북경올림픽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윙크보이’ 이용대가 활약한 지난 2008년 봄철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후 10년만 이다.

전남기술과학고 배드민턴팀은 올해 1월 밀양배드민턴선수권대회 3위, 5월 봄철배드민턴선수권대회 2위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배드민턴 명문고’의 위상을 구축해고 있다.

특히 전남기술과학고 배드민턴팀은 오는 10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상위 입상이 전망되고 있다.

현 주니어국가대표인 박현승은 놀라운 집증력과 한 수 위의 셔틀콕 컨트롤 장기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어 주니어국가대표인 김형중도 두 번째 단식에서 날렵한 스트로크와 유연한 몸놀림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원식(3년)과 노민우(2년)도 복식으로 출전, 내심 정상을 노리고 있다.

최광훈 감독과 박지선 코치가 지도하는 복싱팀도 이번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선현욱(-81kg급), 김중찬(이상 3년·-91kg급), 서동근(-49kg급), 박진원(-69kg급), 조미현(여·-60kg급), 정해든(여·이상 2년·-60kg), 신승우(1년·822-91kg급) 등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용국 교장은 “최근 펜싱과 배드민턴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학교 위상을 높였다”며 “가을 열릴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체육회 김홍식 상임부회장은 “전남기술과학고 펜싱과 배드민턴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기량과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체전에서도 많은 금메달을 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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