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집나가면 고생' 홈캉스족 증가

입력 2018.07.20. 15:15 수정 2018.07.21. 08:18 댓글 0개
광주 이마트, 집에서 즐기는 게임기·운동용품 매출 신장

‘집 나가면 고생’, ‘역시 집이 최고다’

가마솥 더위와 휴가지 북적이는 인파, 교통체증을 피해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기나 운동용품 등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폭염이 시작된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게임용품 판매는 지난해 대비 43.7%, 피트니스 용품은 22.1% , 물놀이용품은 13.4% 증가했다.

무더위를 피해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TV를 시청하며 여가를 즐기는 것이다.

게임족에게는 TV나 모니터에 전용 게임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닌텐도, PS(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게임이 인기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3040층의 키덜트가 막강한 소비층으로 자리잡았다.

콘솔게임기는 4K 화질과 고성능으로 무장한 신모델들이 등장했고 ‘몬스터 헌터’, ‘젤다의 전설’ 등 해외 인기게임의 한글 버전 출시로 콘솔 붐이 일어나고 있다.

운동족들은 무더위에도 운동으로 땀을 흘린다.

특히 실내에서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인기다.

실내사이클은 1평가량의 공간이면 충분하다.

싯업 벤치나 스테퍼 등 운동기구를 이용한 다양한 운동방법과 홈트(홈피트레이닝)방법은 유투브나 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에 필요한 마사지·다이어트 짐볼, 바디 롤러 역시 인기상품이다.

아이들의 안전이 이슈로 떠오르는 지금,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한 POOL 세트도 인기다.

POOL 세트는 실내마루나 베란다 등의 공간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85㎝ 내외의 깊이로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에 빠질 수 없는 물총, 튜브, 비누방울 등 물놀이 완구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는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1TB 블랙(7117)과 닌텐도 스위치(블루레드/그레이) 등을 선보이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CD는 3만5천원에서 7만2천800원, 닌텐도 스위치 게임CD는 5만4천800원에서 7만4천800원에 판매한다.

물총은 2천9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다양한 가격에 선보인다. 물놀이 POOL은 크기에 따라 3만2천800원(46cm)에서 6만5천800원(85cm)이다.

또 여름피서용품을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로 결재하면 10% 할인해 준다.

이마트 상무점 장원종 점장은 “일찍 시작된 폭염만큼 집안에서 바캉스(홈캉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실내에서 쾌적하게 즐기는 게임, 운동, 물놀이용품 매출이 증가해 관련 상품을 확대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솔기자 tathata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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