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지난달 전남 선박류 수출 77%나 줄었다

입력 2018.07.20. 14:54 수정 2018.07.20. 14:56 댓글 0개
조선업 불황 여파 …무역수지 2억8천300만불 적자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조선업 불황 등의 여퍄로 전남지역 선박류 수출이 77%나 급감했다.

20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6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한 41억6천600만불, 수입은 30.5% 늘어난 38억1천700만불을 기록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55.6% 감소한 3억4천900만불의 흑자에 그쳤다.

올 6월말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입은 20.6% 증가한 반면 수출은 12.9%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 기준 51억 2천300만불 흑자를 보였다.

지난달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11억 8천만불, 수입은 3.5% 늘어난 5억4천700만불로 무역수지는 6억3천200만불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6.4%↑), 기계류(1.9%↑)가 증가했지만 자동차(1.0%↓), 타이어(9.2%↓), 가전제품(24.7%↓)은 감소했다. 수입은 가전제품(141.6%↑), 기계류(36.2%↑), 반도체(1.0%↑)가 증가한 반면 고무(9.6%↓), 화공품(19.1%↓)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은 중국(17.1%↑), EU(14.1%↑), 미국(12.8%↑), 동남아(9.3%↑)가 증가했지만 중남미(-38.7%↓)는 감소했다.

지난달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29억8천700만불, 수입은 36.4% 늘어난 32억7천만불로 무역수지는 2억8천300만불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석유제품(62.8%↑), 화공품(13.1%↑)은 증가했지만 선박(77.0%↓), 기계류(8.7%↓), 철강제품(5.2%↓)은 감소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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