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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반등 개장 후 위안화 약세에 속락

입력 2018.07.20. 11:3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반등 개장했다가 위안화 환율 급락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3.90 포인트, 0.16% 오른 2만8054.76으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5.13 포인트, 0.24% 상승한 1만548.37로 장을 열었다.

위안화 환율이 전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해 크게 하락하고 20일 기준치도 1년 만에 최저치로 고시되면서 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5% 떨어지고 있다.

위안화 약세 여파로 중국 항공운송주 둥팡항공과 중국국제항공이 2% 이상, 난팡항공은 1.5% 속락하고 있다. 홍콩 캐세이 퍼시픽도 0.6% 밀리고 있다.

뉴욕 금선물 시세 하락에 금광주 쯔진광업도 내리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는 2% 이상 떨어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핑안보험 등 중국 금융주 역시 1%, 0.7% 저하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주는 동반 급락해 야쥐러와 스마오 방지산, 궈루이 치업이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가스주 홍콩중화매기 등 공익주는 상승하고 있다. 중국 통신주와 홍콩 부동산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2분(한국시간 11시32분) 시점에는 60.44 포인트, 0.22% 내린 2만7950.42로 2만8000대 밑으로 떨어졌다.

개장 후 밀렸던 H주 지수는 다시 반등해 오전 10시34분 시점에 4.19 포인트, 0.04% 올라간 1만527.43으로 거래됐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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