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영주경찰, 흥주새마을금고 흉기강도 4일만에 검거

입력 2018.07.19. 17:38 수정 2018.07.19. 17:42 댓글 0개
흉기강도 도주 이용 오토바이 "사건 전날 훔친 것"
경찰, CCTV 등 부석 통해 특정 후 추적해 검거
【영주=뉴시스】박준 기자 = 16일 낮 12시20분께 경북 영주시 순흥면 흥주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해 직원을 위협 후 4300만원을 뺏어 달아났다. 사진은 범행 당시 흥주새마을금고 CCTV 화면. 2018.07.16(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영주=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영주의 흥주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4380만원을 훔쳐 달아 난 30대 용의자가 사건 발생 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흥주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흉기로 직원을 위협 후 438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19분께 영주시 순흥면 흥주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직원들을 위협 후 현금 438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돈을 빼앗은 뒤 지하주차장 쪽으로 내려간 후 옆 교회 담을 넘어 도주했다. 밖으로 빠져 나간 A씨는 미리 준비한 125cc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특히 A씨가 도주에 이용한 오토바이는 사건 발생 전인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안동시 옥동의 한 치킨집에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오토바이와 함께 도난된 헬멧에는 각종 스티커 등이 붙어 있어 눈에 띄는데 강도 사건 당시 A씨가 쓰고 있던 헬멧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주=뉴시스】박준 기자 = 16일 낮 12시20분께 경북 영주시 순흥면 흥주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해 직원을 위협 후 4300만원을 뺏어 달아났다. 사진은 범행 당시 흥주새마을금고 CCTV 화면. 2018.07.16(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특정 후 사건 발생 4일만인 오늘 오후 4시35분께 영주의 한 병원 앞 길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범행에 사용한 증거물이나 빼앗은 돈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빼앗은 돈을 거의 다 쓴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상대로 돈을 어디에다가 썼는지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