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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 “협업·협치 바탕 다양성을 지닌 의회 만들 것”
입력 2018.07.19. 17:14 수정 2018.07.19. 17:20 댓글 0개의정연구회 통한 공부하는 의회 구축
전문·적극성 갖춰 집행부 견제·감시
“협업과 협치를 바탕으로 집단지성과 다양성을 지닌 의회를 만들 것입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기본이며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드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감투싸움’으로 파행을 거듭했던 제8대 광주시의회가 갈등을 봉합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간의 자리싸움으로 의사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런 혼란과 비난 속에 전반기 수장자리에 오른 만큼 김동찬(53·민주당·재선) 신임 의장은 의회 운영에 있어서 ‘협업’과 ‘협치’, ‘다양성’을 강조했다.
특히 일하는 의회를 위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신임 의장은 “8대 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원구성을 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파행을 거듭한 것과 관련 150만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며 “하지만 모든 아픔들을 접고 8대 의회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고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구의회 의장과 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나름대로 의장으로서의 역할과 계획을 꼼꼼히 준비해왔다”며 “각종 행사나 애경사 중심의 의전활동보다는 정책적 제안을 제시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의정연구회를 만들 계획이다.
그는 “8대 의회의 경우 23명 의원 가운데 20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되면서 의정활동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각 의원마다 전문성과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의정 경험이 없는 만큼 의정연구회를 만들어 행정·사무 감사기법이라든지 세입·세출 등 예산 다루는 법, 조례 제정 등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부족한 의정활동 경험을 채워나갈 예정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초선의원들이 시행착오와 시간을 단축시켜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8대 의회 첫 임시회 개최 이후 파행을 거듭한 만큼 김 의장은 의정 운영 방안과 관련 협업과 협치, 공동체 정신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의원간의 공동체 의식을 구축하는데 힘 쓸 것이다”며 “의원 한분, 한분 전문성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초선이라는 한계가 있는 만큼 협업과 협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앞장 설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 스스로도 봉사하고 희생하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가지지 않으면 의정활동 자체가 힘든 만큼 시간을 쪼개서 주민들을 만나, 민원을 듣고 시민들을 위한 좋은 조례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 의장은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대해서 “다수당의 독점 구조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다수당의 강한 힘을 이용하면 집행부에 대한 견제는 물론 균형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원들 스스로도 개원도 하기 전에 보여준 좋지 못한 모습을 만회하기 위한 의욕이 높은 만큼 이를 긍정적으로 풀어낼 것입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의장의 한사람으로서 의회 파행에 대해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하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시회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등산 개발, 현대차 유치 등 현안에 대해 전문성을 갖춰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김현주기자 5151kh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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