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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 증시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상하이지수 0.53%↓

입력 2018.07.19. 16:40 댓글 0개

【베이징=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증시가 19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3% 내린 2772.55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장 대비 0.51% 하락한 9148.7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11% 내린 1590.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13% 오른 2791.02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오후 장에서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다가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는 유럽연합(EU)의 가세로 글로벌 무역전이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U는 19일부터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잠정적으로 발동한다고 밝혔고, 별도로 중국산 전기자전거에 21.8~83.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수석 경제고문인 래리 커들로 미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의 책임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돌리면서 분위기를 더 악화시켰다.

이밖에 위안화 가치가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시에서의 자금 유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위안화 가치는 1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철강, 시멘트 등이 강세를 보였고, 그 외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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