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도시樂]문화전당에 80m 워터슬라이드가 나타났다

입력 2018.07.19. 15:04 수정 2018.07.23. 14:37 댓글 3개
앞마당에 물놀이장 8월 19일까지 운영
18세 미만 무료 입장... 월요일은 휴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마당에 조성된 대형 워터슬라이드. 물놀이장은 8월19일까지 운영되며 18세 이하 무료다. 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대형 물놀이장으로 변신했다!.”

굳이 산과 바다를 가지 않아도 광주 도심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아시아문화광장이 어린이와 시민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는 내달19일까지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이번 ACC 어린이물놀이장은 복합문화예술기관인 ACC의 문화예술콘텐츠를 통해 고품격 문화를 향유하는 동시에 대중적인 물놀이로 시민들 누구나 ACC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인 아시아문화광장에 개장, 오는  2019년 열릴 수영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ACC 물놀이장은 워터슬라이드 1개(80m, 2레인)와 미니풀장 2개(5×5m)로 운영되며,  탈의실, 샤워장, 그늘쉼터 등도 설치됐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무료이며, 성인은 이용료 1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 시설 주변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실과 쉼터, 먹거리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전당 제공 

ACC와 광주시는 이용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물놀이 시설은 공인기관으로부터 수질점검과 시설안전점검을 받는다. 어린이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물놀이장의 모든 용수도 매일 교체한다.

단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 관리를 위해 음식물과 술 반입은 금지된다.

또 샤워시설 이용 시 샴푸와 비누를 사용할 수 없다.

우천 또는 행정안전부 폭염경보 발령 시는 휴장한다. 

물놀이장 이용 후에는 국내 최대 어린이문화시설인 어린이문화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ACC 어린이문화원은 유아놀이터, 어린이체험관, 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도시락쉼터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광주시와 협력 사업의 하나로 물놀이장을 개장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ACC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공연, 전시 등의 문화 콘텐츠뿐만 아니라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를 통해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ACC가 어려운 곳이 아닌 누구나 올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문화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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