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고교 인쇄 시설 보완·평가 기간 현장 점검

입력 2018.07.19. 14:56 수정 2018.07.19. 15:01 댓글 0개
장휘국 교육감, ‘시험지 유출’ 사과
“고3 수험생·학부모에 불안감 죄송”
주요 대학에 협조공문·방문 등 노력

광주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시험지 인쇄 시설과 매뉴얼이 대폭 보완되고 앞으로 시험 기간 현장 점검도 실시된다. 또 ‘시험지 유출’과 관련 교육청과 일선 학교 진학업무 담당자들이 서울과 광주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활동을 펼친다.

19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시교육청은 브리핑룸에서 ‘시험지 유출사건 브리핑’을 갖고 “‘시험지 유출’을 엄단하고 ‘평가·보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장 교육감은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불안감을 안겨 줘 죄송한 마음 거둘길이 없다”는 사과문을 시작으로 ‘시험지 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인쇄와 보안이 취약한 시설에 대해 CCTV, 인쇄실 방범창, 파쇄기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노후된 캐비넷도 교체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인쇄 매수와 날짜 등 기록이 확인 가능한 인쇄기 도입도 지원한다.

시험지 인쇄 기간에는 휴대폰 등 전자장치 반입을 금지하고 복수의 관리자를 지정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이 지난 16~17일 일반고 51개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20개교에만 CCTV가 설치돼 있었으며 방범창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캐비넷이 낡고 시건장치가 불안정한 곳들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으로 해당 학교와 광주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전국 모든 대학에 협조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시교육청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서울과 광주 지역 주요대학 입학처를 직접 방문해 대학 입시에서 광주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직접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 강도 높은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사 결과 해당 법인과 학교에 대해 강력한 행·재정적 조치를 예고했다.

교사와 그 자녀가 같은 학교에 배정되지 않도록 하는 상피제 도입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교육감은 “오래 전에 학업성적관리매뉴얼 지침에 교사와 그 자녀가 같은 학교에 배정될 경우 담임이나 교과과목을 맡지 않도록 하거나 시험출제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개인의 선택권 침해가 심하지 않다면 교직원과 자녀가 같은 학교에 배정되지 않도록 하는 상피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또 “사립학교지만 관리감독의 책임있는 시교육청의 지도, 감독, 점검이 충분치 않았다”며 “시교육청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달게 받겠으니 아이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윤주기자 storyoar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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