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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연대 "광주시, 초대 문화경제부시장 인선···기대·우려 교차"

입력 2018.07.19. 14:20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문화단체로 구성된 '문화정책연대'는 19일 "이용섭 광주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경제부시장은 문화인과 소통이 가능하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화정책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광주지역 문화 생태계는 고사 직전이며 경쟁력은 전국 최하위 권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예술과 인문,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건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 성장 동력의 발원지이자, 도시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성과는 나오지 않고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광주시가 추진했던 5대 전략 콘텐츠 집중 육성도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선 7기 이용섭 시장은 문화경제부시장제를 도입해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지만 기대감과 함께 우려감이 든다"며 "시민들의 문화적인 삶과 문화예술인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근간으로 하는 문화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존중, 민주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계와 소통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와 관련된 산적한 과제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광주시, 시민사회와의 협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화행정의 변화를 가져올 문화경제부시장 인선이 무늬만 문화가 아니냐는 지역 문화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새로운 협치의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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