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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캐나다와 '미중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공동 대응키로

입력 2018.07.19. 08:02 댓글 0개
김현종 본부장, 캐나다 외무장관과 만나 통상현안 논의
【세종=뉴시스】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8(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외무부 회의실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캐나다 외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자동차 232조 등 주요 통상현안과 한-캐나다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18.07.19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정부가 캐나다와 미중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8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 프릴랜드캐나다 외무장관과 마크 머신 캐나다연기금(CPPIB)회장과 만나 자동차 232조 등 주요 통상현안 및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프릴랜드 외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미측의 자동차 232조 조사와 관련해 한국은 미국의 핵심 안보동맹국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통해 미측의 우려가 이미 반영되었음을 감안해 한국에 대해 232조 조치가 부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임을 설명했다.

프릴랜드 외무장관은 자동차 232조 관련 FTA 체결국에 대한 별도 고려의 필요성과 함께 주요 이해당사국간 공조 필요성을 제기했다.

NA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조만간 협상 재개가 예상지만 현재로서는 협상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면서 한미 FTA 개정협상이 신속하게 타결됐다고 평가했다.

미중 통상분쟁 관련해서는 세계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에 우려하면서 한-캐간 공조 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마크 머신 CPPIB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한국 투자 확대와 제3국 공동투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크 머신 CPPIB 회장도 투자다각화 차원에서 아시아 투자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검토와 함께 아시아 국가에 대한 신규 진출 가능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s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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