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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8% "미·러 관계 부정적"

입력 2018.07.19. 02:10 댓글 0개
【헬싱키=AP/뉴시스】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면서 악수하고 있다. 2018.07.17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 가운데 미국인 대다수가 러시아를 적 또는 비우호적인 관계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NBC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서베이몽키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와 미국이 친밀한 관계 또는 동맹관계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전체의 23%, 5%에 불과했다. 러시아를 미국의 적으로 보는 사람은 25%, 비우호적 관계라고 답한 사람은 43%에 달했다.

러시아를 현재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보는 사람은 27%를 기록했다. 이슬람국가(IS)를 꼽은 23%, 북한을 지목한 21%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북한을 최대 위협으로 꼽은 사람은 지난해 같은 여론조사의 41%에 비해 20%포인트 급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개최 등 북미 화해 국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성인 5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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