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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탁구 함유성의 도장깨기, 일본 선수 4명 꺾고 우승
입력 2018.07.18. 21:44 댓글 0개【대전=뉴시스】 권혁진 기자 = 북한 탁구대표팀 기대주 함유성(19)의 도장깨기가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일본 선수 4명을 쓰러뜨리고 거둔 쾌거였다.
함유성은 1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U-21 남자단식 결승에서 삼베 고헤이(일본)를 3-1(11-9 10-12 11-6 11-7)로 이겼다.
2년 전 평양오픈 U-21 남자단식 준결승 진출 외에는 국제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함유성은 처음 출전한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코리아오픈을 점령한 최초의 북한 선수가 됐다.
함유성은 1회전에서 찬드라 지트(인도)를, 2회전에서 다카미 마사키(일본) 3-0(11-4 11-9 11-7)으로 따돌렸다.
8강에는 일본 선수 7명이 진출했다. 함유성은 비일본 국적의 유일한 생존자였다.
함유성은 8강에서 이 부문 세계랭킹 3위인 기즈쿠리 유토(일본)를 3-1(11-9 6-11 11-2 11-3)로 꺾는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 4강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소네 가케루(일본)를 3-2(12-10 5-11 10-12 11-7 11-6)로 제압했다.
함유성은 결승 첫 세트를 11-9로 따냈지만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힘을 낸 함유성은 3,4세트를 내리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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