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호응

입력 2018.07.18. 16:58 수정 2018.07.18. 17:03 댓글 0개
올해 상반기 총 9천859호 농가 부채 상환 지원
매각 후 농지 최대 10년 임차 가능·환매권 보장

농지은행의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 사업’이 농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운영하는 농지은행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1월~6월)동안 9천859호의 농가에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은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해 농가가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 사업은 재해 피해율 50% 이상, 3천만원 이상 부채가 있는 농업경영체 중에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40%를 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농가는 해당 농지를 매각한 뒤에도 최대 10년까지 임차해 영농을 지속할 수 있는데다, 임차 기간이 끝나면 해당 농가에 우선적으로 환매권이 보장돼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농가 중 상당수가 매각 농지를 되찾고 경영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경영회생을 지원받은 185농가 중 75%인 139농가가 2016년 환매를 완료했고, 2007년 지원받은 444농가의 83%인 369농가도 2017년 환매를 완료했다.

농지은행 관계자는“농지은행은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을 통해 경영능력은 있지만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해 농업인이 재기에 성공하도록 돕고 있다”며“앞으로 홍보채널을 다양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대한 지원을 병행해 더 많은 농가가 농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영솔기자 tathata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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