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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전당대회 컷오프 도입…1인2표제로 대표선출

입력 2018.07.18. 16:08 댓글 0개
책임당원에 가중치…일반여론조사 25% 반영키로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차 정치개혁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동철(왼쪽 세번째)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7.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바른미래당이 18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9·2 전당대회에 컷오프제를 도입하고, 1인2표제로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전준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3차 전준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컷오프 실시 기준은 선출자수인 4명의 1.5배인 6명을 잠정적인 가이드라인으로 두고 실제 후보등록 상황을 본 뒤 최종 결정키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아울러 표 득실 계산시 책임당원 투표, 일반당원 투표, 일반여론조사 반영 비중을 각각 50:25:25로 결정했다.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 의사결정권을 일반당원보다 2배로 강화한 것이다.

이혜훈 전준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에 대한 관심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방안이 책임당원에 더 많은 권리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임당원의 기준은 최근 1년간 3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으로 하기로 했다.

다만 책임당원 확장을 위한 구제기간 부여 여부를 두고는 전준위에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전준위 관계자는 "당비 납부 독려기간을 따로 두게 될 것"이라며 "실수로 당비를 내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 구제기간을 두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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