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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전 英외무,칼럼니스트로 컴백…공직자 윤리 위반 논란

입력 2018.07.18. 15:30 댓글 0개
퇴임 3개월 후 민간부문 취직 규정 무시해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테리사 메이 총리의 소프트브렉시트 정책에 반기를 들고 지난 9일 사표를 던졌던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불과 일주일 남짓 만에 새 직장을 구했다. 바로 장관 취임 전 직업이었던 신문 칼럼니스트이다.

인디펜던트, 허핑턴포스트UK 등은 17일(현지시간) 존슨 전 외무장관이 공직에서 물러난 후 3개월간 민간 부문에 취업할 수없도록 한 공직자 윤리법을 어겨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칼럼니스트로 취직한 존슨은 공직자 윤리당국에 예외 인정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당국의 결정과 상관없이, 존슨의 칼럼은 이번 주부터 지면에 실리고 있다. 급여는 27만5000파운드(약4억원)로 알려졌다.

야당 노동당에서는 윤리당국이 처벌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아 한계가 많다며, 이참에 공직자 윤리법을 대폭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존슨 전 장관이 이제 지면을 통해 메이 총리 정부에 대한 공격의 날을 세우게 됐다고 지적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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