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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더 푸른 건강쉼터' 긍정적···노인 건강 향상

입력 2018.07.18. 15:27 수정 2018.07.18. 15:37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 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 대상 건강쉼터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더 푸른 건강쉼터'프로그램을 이용한 노인의 경우 인지 기능과 근력 등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9일부터 6월15일까지 10주에 걸쳐 효덕동 광진경로당과 주월2동 봉주경로당, 주월1동 경남경로당 등 관내 7곳 경로당에서 '더 푸른 건강쉼터'를 운영했다.

결과 인지 건강쉼터 이용 노인의 경우 시공간 실행력과 어휘력, 주의력, 문장력, 자기 효능감, 노인 우울분야 검사에서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 삶의 질 분야에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 건강쉼터 이용 노인들의 혈압과 혈당이 크게 낮아졌으며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체질량 지수, 체력 측정 등에서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활력 건강쉼터 이용 어르신 역시 혈압과 혈당, 몸무게, 비만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다만 복부둘레가 소폭 증가하고, 여전히 고위험 허약노인 범주에 포함된 다수의 노인이 있어 건강문제에 관한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 관계자는 "객관적 검사 지표에서 경로당 이용 노인들의 건강상태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더 푸른 건강쉼터 프로그램을 확대해 노년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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