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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뮤지컬배우 됐다···데뷔 41년만의 첫 작품 '오! 캐롤'

입력 2018.07.18. 15:1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MC 주병진(59)이 데뷔 41년 만에 '오! 캐롤'로 뮤지컬에 처음 출연한다.

공연제작사 쇼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주병진은 8월16일부터 10월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팝 뮤지컬 '오! 캐롤'에서 주역 '허비'를 연기한다. 극중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1990년대 MBC TV 예능 버라이어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끈 주인공이다. 최근 SBS TV '미운오리 새끼' 등 방송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각을 뽐냈다.

'오! 캐롤' 박영석 프로듀서는 "주병진은 원조 국민MC인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병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개그맨, MC, 그리고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배우 주병진으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전했다.

'오! 캐롤'은 팝 작곡가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라이선스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 캐럴(Oh Carol)' '유 민 에브리싱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귀에 익숙한 선율이 울려 퍼진다.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뒤 그해 12월22일부터 이듬해 1월2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주병진 외에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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