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흑염소 사육농가 사료 구매자금 긴급 수요조사

입력 2018.07.18. 14:45 수정 2018.07.18. 14:47 댓글 0개
전남도, 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 안정 위해 농가당 9천만 원 한도 지원

전남도가 흑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사료 구매자금 긴급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농가들이 흑염소 사육 두수 및 수입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거래가 부진해 사료 구매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조사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농가나 법인이다.

사료 구매자금을 마리당 18만 원, 최대 9천만 원까지 연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융자 지원한다.

지원을 원하는 농가가 해당 시군에 신청하고,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사료농가사료 구매자금 선정 추천서를 발급받은 뒤 지역 농축협에서 대출받게 된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한우·돼지·기타가축 등 13개 축종에 348억을 이미 지원했다.

또한 흑염소 소비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녹색흑염소와 협의해 시중가 대비 진액(엑기스 1박스 30포)은 44% 인하한 5만5천원, 고기(500g)는 11% 인하한 1만 8천 원으로 판매하도록 소비 촉진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염소 사육농가의 조기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사료구매자금지원 확대 및 소비 촉진 행사를 펼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긴급 생축 수매를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승한기자 ysh68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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