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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정성훈-롯데 이대호, 16번째 1000타점은 누가?

입력 2018.07.18. 11:55 수정 2018.07.18. 13:06 댓글 0개

【서울=뉴시스】임얼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이대호(36)와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타자 정성훈(38)이 나란히 10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뒀다. 1000타점에 이대호가 5개, 정성훈이 8개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누가 먼저 역대 16번째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가 1000타점을 기록하게 되면 정성훈은 KIA 소속 선수로는 이범호, 최형우에 이어 3번째고, 이대호는 롯데 소속 선수로는 마해영에 이어 2번째다.

이대호는 2001년 9월 29일 사직 두산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은 2005년 4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7타점이다. 2010년 KBO리그에서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이대호는 당시 133개의 타점을 올렸다. 이것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다.

이대호는 1000타점과 동시에 또 다른 대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이대호는 일본, 미국프로야구에서 뛴 2012~2016년을 제외하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해 타이론 우즈(두산 베어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최형우(KIA)와 공동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웠다.

17일 현재 75타점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올해에도 100타점 달성이 유력하다. 5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하면 KBO리그 최초가 된다.

정성훈은 1999년 4월 11일 대구시민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본인의 첫 타점을 신고했다.

한 경기 최다 타점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이던 2005년 7월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 2개를 쳐 내며 기록한 7타점이다. 정성훈은 현대에서 뛰던 2007년 76개의 타점을 올려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정성훈은 1000타점을 넘어설 경우 KBO 리그 역대 8번째로 1000득점과 1000타점을 모두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limeo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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