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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관계기관 협의 중"

입력 2018.07.18. 11:21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6.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또다시 시설물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을 한 가운데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지난 11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접수했다"며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은 이번 정부 들어서만 3번째다.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에 이은 폐쇄 사태로 갑작스럽게 철수하면서 설비는 물론 완제품 등 유동 자산까지 놓고 왔다.

이들은 이후 공단에 있는 재산과 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방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개성공단 폐쇄 이후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일부 완제품이 거래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방북 점검에 대한 요구는 계속됐다.

비대위는 지난 2월에도 한반도 정세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또다시 방북을 추진했으나 북측에서 초청장이 오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정부는 비대위의 시설 점검 목적 방북은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이들의 방북과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부는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는 북한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어야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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