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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태세검열단 '계엄문건' 수집, 특수단도 들여다볼듯

입력 2018.07.18. 10:45 수정 2018.07.18. 11:35 댓글 0개
문건내용에 따라 예하부대 수사도 진행될 듯
【과천=뉴시스】임태훈 기자 = 경기 과천 국군기무사령부. 2018.07.10.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방부 직할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이 수집하고 있는 기무사령부 계엄령 검토 관련 문건에 대한 특별수사단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전비태세검열단은 합참이나 각군, 국방부 직할부대와 기관의 전비태세 검열과 함께 국방부 장관이 지시하는 사항에 관한 검열을 실시하는 조직이다.

18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검열단은 지난 16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지시로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언급된 부대 등을 방문, 계엄령 검토 관련 문서들을 수집하고 있다.

문건 수집 대상부대는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기무사령부, 특수전사령부, 1·3·7·9·11·13공수여단, 707대대, 8․·11·20·26·30사단, 수도기계화사단, 2·5기갑여단 등이다. 관련 문건은 검열단이 수집한 후 청와대에 제출될 예정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등을 수사 중인 특수단도 문건을 들여다볼 예정이다.검열단이 수집한 문건의 내용에 따라 해당부대에 대한 압수수색 등이 이뤄질 수 있다.

계엄령 관련 문건 의혹을 수사 중인 특수단 수사2팀은 이번 주 수사계획을 보강한 뒤 기무사 요원들에 대한 소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16일 육군본부, 수방사, 특전사 등 20개 부대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2017년 당시 계엄령 관련 모든 문건 존재여부를 확인 후 최단 시간 내에 제출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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