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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 노선 확대

입력 2018.07.18. 10:12 댓글 0개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유즈노사할린스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 노선 공동운항 협력 확대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주 21회로 운항편수 대폭 증가…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 가능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인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의미한다.

두 회사 간 공동운항 확대로 대한항공은 기존 인천~모스크바 노선 외에도 지난 13일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인천~하바롭스크, 인천~유즈노사할린스크 등 4개의 아에로플로트 노선을 추가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이용하는 러시아 극동지역 4개 노선 운항은 아에로플로트의 자회사인 오로라항공이 맡는다.

아에로플로트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인천~이르쿠츠크 등 2개의 대한항공 노선을 추가 이용하게 된다.

이번 공동운항에 따라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대한항공 주7회에 아에로플로트 주14회 노선이 더해져 주21회로 운항편수가 대폭 늘어난다.

부산 출발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아에로플로트의 주6회 운항을 이용하게 되는 등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에 운항하지 않았던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유즈노사할린스크 노선에 대한 직항 서비스가 가능해져 러시아 극동 지역 네트워크가 강화됐다.

또 스카이패스 회원이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면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스카이팀 회원사를 비롯한 전 세계 35개 항공사와 830여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에서 조인트벤처(JV) 협력을 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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