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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숙 "바른미래당, 상임위 배정권으로 정치적 보복"

입력 2018.07.18. 10:11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장정숙 의원. 2018.06.2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장정숙 의원은 18일 "바른미래당의정치 보복성인 상임위 배정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장 의원은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는 보수 야합에 반대하고 정치적 소신을 지켰다는 이유만으로 상임위 배정권으로 보복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후반기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를 배정받았다.

그는 "문화 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대 국회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계, 교육계 적폐 청산에 열심히 뛰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국회에서 본격적인 의정 성과를 내려고 했지만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는 독단적으로 보건복지위원회로 배정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을 향한 정치적 보복 행위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활동하고자 했던 상임위원회가 아니더라도 보건복지위원으로서 한 점 부끄러움 없도록 정치적 양심과 소신을 지켜 의정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그동안 맡아왔던 평화당 대변인직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았다. 이유에 대해서는 "일신상의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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