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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단일팀 북한 선수 확정…로숙영·장미경·김혜연

입력 2018.07.17. 22:21 댓글 0개
【평양=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5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를 마친 남측 임영희 선수와 북측 로숙영 선수가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을 이룰 북측 선수 3명이 결정됐다. 로숙영(25·181㎝), 장미경(26·167㎝), 김혜연(20·172㎝) 세 명이다.

대한농구협회는 17일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로숙영과 장미경, 김혜연 등 세 명의 여자 농구 선수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여자 농구는 카누, 조정과 함께 남북이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이루기로 한 종목 중 하나다.

아시안게임 최종 12명의 엔트리를 우리측 선수 9명, 북측 선수 3명으로 구성하는 방안이 확정적이었다.

우리측에서 지난 3~6일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 통일농구대회 기간 중 아시안게임 단일팀 합류를 요청한 선수는 로숙영, 장미경, 리정옥(26·174㎝)이었다. 그러나 북측에서 포워드 리정옥 대신 가드 김혜연을 OCA에 등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이유까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평양=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5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에서 홍팀 장미경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8.07.05. photo@newsis.com

로숙영은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평균 20.2득점 6.2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활약해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했다.

가드 장미경은 아시아컵에서 평균 3.8득점 3.5리바운드 2.8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김혜연은 같은 대회에서 평균0.5득점 0.5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들은 남북 통일농구대회에도 출전했다.

아직 북측에서 선수들의 방남 일정을 통보하지 않아 합동 훈련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평양=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5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에서 홍팀 김혜연 선수가 슛을 하고 있다. 2018.07.05. photo@newsis.com

협회는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제40회 윌리엄 존스컵 여자부 경기에 남북 단일팀을 파견해 손발을 맞춰보도록 할 생각이지만, 북측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협회 관계자는 "존스컵에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는 여자 대표팀 12명과 북측 선수 3명을 합해 총 15명을 내보낼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인 대만농구협회도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북한 선수들이 내려와 함께 손발을 맞추고, 비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일단 협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와 협의해 훈련 일정과 존스컵 출전 계획을 북측에 통보한 상태"라며 "여자 대표팀은 24일 오전 출국하는데 북측 선수들이 비자 문제까지 해결한 뒤 함께 존스컵에 나가려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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