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오늘의 주역] 양현종 "오늘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입력 2018.07.17. 22:18 수정 2018.07.18. 08:36 댓글 0개
7월 17일 삼성전
양현종. 뉴시스 제공

“오늘 같은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어요.”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17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6차전을 마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KIA는 양현종이 7이닝 3실점 3자책 호투를 펼친데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점씩 내줬지만 4회 이후에는 무실점 위력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나 양현종은 타선이 뒤늦게 터지는 바람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양현종은 “경기 초반 생각이 많아서 안타를 허용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비를 짧게 가려고 했지만 안타를 많이 맞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삼성 타자들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 퇴장 이후 선수들 분위기가 무거웠다. 다음 경기를 위해 이런 게임을 꼭 잡아내야 한다고 생각해 추가실점을 막는데 집중했다. 4회부터 공격적으로 공을 던졌는데 계획이 잘 적중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현종은 이제 곧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양현종은 “아내가 5개월 된 아이를 임신 중이다. 12월 달에 출산 예정이다. 앞으로 세 아이의 아빠로 불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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